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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퍼스트앙상블 추천음악

1. 2022 신년음악회 빈 필하모닉

by 마이퍼스트앙상블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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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빈필하모닉, 바렌보임 지휘 음반 커버

 

1. 추천 음악

Nachtschwärmer, Walzer, Op. 466 - C. M. Ziehrer (1843~1922)

 

우리에게 오스트리아의 대표 작곡가로 요한 스트라우스 가족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1939년 시작되어 1월 1일 해마다 열리는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에서는

2022년을 알리며 이 아버지와 아들의 춤곡들로 희망찬 새해의 소망과 반가움을 알리며 멋진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2022년 빈 신년음악회에서 특별한 순서가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공연 80년 역사 상 처음으로 요한 스트라우스 가족들의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오스트리아 작곡가 칼 미하헬 치러(1843~1922)의 곡이 처음으로 연주가 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리 유명하지 않지만 오스트리아 국민들에게는 슈트라우스 일가와 함께 최고의 작곡가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서거 100주기를 맞이하며 그의 곡 <Nachtschwärmer, Walzer, Op.466> (밤의 방랑자들 혹은 올빼미)가 연주되어 많은 화제가 되어 

마이퍼스트앙상블에서 2022년 첫 이 달의 음악으로 소개합니다.

 

2. 내용

<Nachtschwärmer, Walzer, Op.466> 을 작곡한 칼 미하헬 치이러 (C. M. Ziehrer (1843~1922))에 잠시 알아볼까 합니다.

그는 빈에서 태어나 10대 후반에 왈츠와 폴카 등 춤곡을 쓰면서 작곡가로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요한 슈트라우스 가족들과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고 그는 군악대장으로서 더욱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1885년 오스트리아 황제로부터 군악 발전에도 기여함을 인정받아 

‘도이치마이스터’라는 군악대장의 최고 명예칭호를 받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1909년에는 황실 궁정무도회 감독으로 임명은 되었으나 

1차세계 대전 패배 이후 실직하며 극심한 빈곤 속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1893년에 작곡한 <Nachtschwärmer, Walzer, Op.466>은 아름다운 3박자 계열의 왈츠 연주가 아름답게 물결을 이룹니다. 

연주 중간 호른과 트럼펫의 선율에 맞추어 합창노래가 불리워지며 연주가 흐르는 동안 선율의 독창성과 정교함을 무한히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특히 하프 연주와 휘파람 소리와 함께 연주되는 부분이 너무 아련하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이번 2022 빈 필하모니의 연주에서는 합창단이 아닌 오케스트라 연주 단원들이 연주 중 노래를 불러 

더욱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합창의 텍스트는 다음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Freundin, was denkst du denn, woll'n wir nach Hause geh'n, 

oder wir bleib'n noch hier, bist du dafür?

Bis dass der Tag erwacht und uns die Sonn' anlacht,

Freundin, dann san mir z'Haus, schlafen uns aus.

 

친구야, 우리가 집에 가야한다고 생각해?

아니면 우리가 여기 남을 수도 있지? 그렇지?

날이 밝아오고 해가 뜰 때까지

친구야, 집에 가서 좀 쉬자

 

2022년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는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년도와 다르게 

인원은 제한적이었지만 빈의 Musikverein의 Goldener Saal(황금홀)에서 대면 공연으로 이루어져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은 이번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을 향해 인사를 남겼다 합니다.

“코로나는 전 인류의 재난이지만, 그 속에도 많은 음악인들은 하나의 공동체가 될 수 있음을 오늘 공연으로 알 수 있습니다.’”

 

3. 추천인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음악을 더욱 사랑하고 느끼며 마이퍼스트앙상블은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배우고 즐기며 희망 가득한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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