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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퍼스트앙상블 추천음악

4. 사라사테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나바라

by 마이퍼스트앙상블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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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천음악

Navarra (Danza Espagnole), Op.33 for Two Violins and Orchestra - P. Sarasate

화려한 바이올린 음악으로 유명한 작곡가 사라사테는 스페인 팜플로냐(나바레Navarre)에서 태어났습니다.

8세에 음악을 시작하여 이미 10세 때 바이올린의 신동으로 불리우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스페인 여왕 이사벨 2세도 그에게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후원할 정도로 유명한

그는 12세에 파리음악원으로 입학하면서 

더욱 음악공부에 매진을 하였고 13세 때 1위를 하며 엄청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유명한 작곡가 랄로와 브루흐, 생상에게 곡을 헌정받고 사망하기 직전까지

유럽과 미주 그리고 남미까지 그 시대의 최고의 명연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훗날, 그는 그의 레파토어를 위해 54개의 작품들을 작곡하였는데 모두 놀라운 기교를 보여주며

대다수가 스페인 민속 멜로디와 춤곡을 통해 작곡 되었습니다. 

그의 대표곡들은 스페인 음악의 정수를 나타내고 아름다운 사운드와 선율,

그리고 우아한 프레이징 안에 현악기 기교가 마술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표곡으로는 너무나도 유명한  지고이네르바이젠, 스페인 무곡집 등이 있습니다.

 

2. 내용

오늘 마이퍼스트앙상블에서 추천해드리는 곡은 그의 Navarra(Danza Espagnole), Op.33입니다.

그의 출생지인 나바레 지역(스페인의 바스크족이 거주하던 지역)의 민속춤을 보고 착안한 곡이라고 합니다.  

(부제의 Danza(단짜)는 춤 혹은 댄스라는 뜻입니다.)

이 곡은 독주 바이올린 곡이 아닌 그의 유일한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곡인데요,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함께 현란한 테크닉은 물론 바이올린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과 다양한 색채를 마음껏 뽐내는 멋진 곡입니다.

Navarra, Op.33은 1889년에 작곡되었으며 그의 출생지(나바라)에 대한 찬사가 가득한 곡입니다.

3/8박자로 스페인 북부에서 시작되는 복잡한 단계의 민속적인 빠른 춤곡을 토대로,

그 민속춤에 등장 하는 캐스터네츠 소리를 이 곡에서 연상할 수 있습니다. 

두 대의 바이올린들은 최소한의 반주를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와 3도 화음으로 리드미컬한 조화로 연주됩니다. 

두 바이올리니스트는 약 6분 동안 수많은 하모닉스 연주 기법과 화음들, 트레몰로, 왼손 피치카토,

짧은 듀오 카덴차로 현란한 기교를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두 솔로이스트를 위한 매우 미묘한 하모닉스로 끝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캐스터네츠 소리와 댄서의 모습을 현장에서 눈으로 보는 듯한 상상을 하게 되는 아주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하모닉스: 현악기의 특수한 연주 주법 중 하나로 줄 위의 한 점에 가볍게 손가락을 대고 인공적으로 배음을 얻어내는 소리)

 

 

3. 인사

사라사테의 명쾌하고 신나는 스페인 음악을 들으며 더욱 희망차고 아름다운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추신:  

https://youtu.be/q_b4PhDr1lk (오케스트라와 함께)

https://youtu.be/m3BI7idvxgA (피아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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