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퍼스트앙상블 추천음악

19. Symphony in Three Movements, for orchestra - I. Stravinsky

by 마이퍼스트앙상블 2023. 1. 11.
반응형

 

 

[3악장 교향곡 (Symphony in Three Movements, for orchestra) 1945]

 

1. 추천

러시아 대표 작곡가인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 (1882. 6. 17 ~1971. 4. 6))는 

2021년 동안 서거 50주년으로 이미 많은 지역의 공연장에서 그의 곡이 다양하게 연주되었습니다.

기념 서거나 탄생 주기에 맞추어 많은 작곡가들의 공연이 진행되지만 우리는 특별한 시기가 아니더라도

항상 듣게 되는 음악이 있습니다.

 

음악사에 있어서 20세기 클래식 음악의 혁신을 일으키고 현대음악의 거장이자 

신고전주의 음악(전쟁으로 인해 악기편성이 줄어들고 과거 고전주의 시대의 음악을 표방하고자 한 운동)의 융성을 일으킨 그는

제 1, 2차 세계대전의 배경 속에 격동적인 인생을 살면서 그가 머물던 곳에 따라 작곡의 방식이 크게 나뉘어

그 만큼 다양한 곡들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작곡가들의 일대를  초-중-후기로 나누지만 그는 러시아-스위스-프랑스-미국에서의 삶을 통해 구분되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의 3대 발레음악인 [페트르슈카], [불새], [봄의 제전] 외에도 다채롭고 유명한 많은 곡들을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곡들 가운데 오늘 마이퍼스트앙상블에서 소개해드릴 

[3악장 교향곡 (Symphony in Three Movements, for orchestra)] 은 

1942년부터 1945년 미국에서 작곡된 곡으로 신고전주의 음악의 백미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내용

제목에서와 같이 총 3악장으로 구성되어 1942년 4월에 작곡을 시작하여 최종 작업이

제 2차 세계대전 후 완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곡은 뉴욕에서 1946년 1월 24일 작곡가 자신이 지휘하고 뉴욕필과의 초연됩니다.

첫 악장의 시작부터 시원하고 폭발적이며 전쟁 영화의 배경음악과 같이 전투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쟁을 모티브로 한 곡이지만 스트라빈스키 본인은 이 곡이 2차세계대전과 연관되길 원치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작곡가로서 그저 사회적인 모습을 바라보며 곡을 쓸 뿐 그 어떠한 의미가 없다고 단언하였다 하지요. 

 

1악장 Overture, Allegro

시원하게 시작하는 1악장은 스트라빈스키는 악보에 “새롭게 그리고 피아노와 함께”라고 적어둘 정도로

피아노가 협주곡 처럼 연주를 하게 됩니다. 

고전주의의 영향으로 대위법적으로 진행하고 리듬의 변화도 적습니다.

 

2악장 Andante - Interlude (L'istesso tempo) 

1악장과 대조되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징이지만, 후반부는 다시 어두운 분위기로 바뀌고 

1악장과 2악장은 스트라빈스키가 원래 협주곡을 쓰려고 의도한 내용을 피아노와 하프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3악장 Con moto

전쟁의 승리를 표현하는 악장입니다. 뉴욕필에서 스트라빈스키에게 이 곡을 의뢰할 시

이 3악장에서 승전에 대한 것을 의도해달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도입부의 당당한 군대의 행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후반부에 가서는 푸가풍의 리듬으로 변주 되며

화려하게 승리를 만끽하는 모습으로 곡이 마무리 됩니다.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은 너무나 유명한 곡들이 많아 함께 듣고 싶은 음악들이 참 많습니다. 

이번 [3악장 교향곡]은 다른 곡들에 비해 많이 연주 되지 않아 6월의 음악으로 소개해드립니다. 

그는 민족주의, 원시주의 발레음악, 신고전주의, 힌데미트의 영향을 받은 12음 음악까지 다양한 영역을 다룬 작곡가입니다. 

그의 음악을 통해 20세기에 들어선 클래식 음악계가 변화하고 모든 변화되는 환경을 수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인사

우리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펜데믹 상황에 너무나 많은 변화 속에 일상을 지내오고 있습니다. 

거의 끝나가는 이러한 펜데믹 상황이지만 여전히 예전의 모습대로 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새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이고 수긍해 나가며 안주하지 않고 발전해 나가려는 우리들의 모습들을

스트라빈스키 음악을 통해 비추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강인함이 넘치고 화려하고 정열적인 스트라빈스키의 음악과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오늘이 되시기 바랍니다.

 

 

 

 

추신: 소개해드린 음반은 예전 베를린 어느 지역의 벼룩 시장에서 만난 2유로에 구입한 음반입니다. ^^

         솔티 지휘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