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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퍼스트앙상블 추천음악

20. Je Te Veux (1897) - Erik Satie

by 마이퍼스트앙상블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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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Te Veux (1897) - Erik Satie (1866. 5. 17 ~ 1925. 7. 1)

 

TV광고에 삽입되어 친숙한 클래식 곡들이 많습니다.

그 중 어느 침대 광고에 항상 삽입되었던 곡이 있는데요.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그 곡은 프랑스 작곡가 에릭 사티의 Gymnopedie no.1이었지요. 

 

1. 추천

 

에릭 사티는 피아니스트이자 신고전주의 음악가로 드뷔시, 라벨과 동시대의 음악인이었습니다.

그는 음악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1879년 파리 음악원에 입학했으나 학교 분위기가 너무 힘들어 중퇴를 한 후 

몽마르트의 한 선술집에서 연주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며 가난으로 힘들게 음악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의 음악은 '가구음악' 혹은 ‘부수음악’이라는 특이한 별명이 붙어있습니다. 

가구처럼 있는 듯 없는듯 우리의 주변에 당연히 놓인 그리고 편하게 있는 음악과 같다 하여 ‘가구음악’이라 불려집니다. 

그의 음악들 대부분이 짧고 단순하여 오늘날 많은 심리정신과 치료 음악이나 명상, 요가 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사티의 음악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재조명되어 오늘날 클래식이라면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쉽고 새로운 성향으로서 다가왔습니다.

그는 3개의 Gymnopedie, 3개의 Gnossienne와 같은 피아노 곡들과 발레 관현악곡들, 합창 극작품, 샹송 가곡들 등

많은 곡들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2. 내용

그 중 오늘 추천해드리는 그의 [Je te Veux(난 그대를 원해요)]는  가곡으로 사랑스러운 왈츠풍의 음악입니다.

이 곡은 피아노나 기악 솔로곡이나 스트링 콰르텟, 피아노 트리오 등 여러 버전의 편곡들로 연주되어지는 너무나 유명한 곡입니다.

 

그가 한평생 사랑했던 여류화가이자 모델이었던 쉬잔 발라동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며 

애틋하고 아련한 선율에 아름다운 사랑을 고백하는 가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난 그대를 원해요 (Henny Pacory 작)

 

금빛 천사여, 도취된 열매여

마력의 눈동자여

나에게 그대 몸을 맡기세요

그대를 원해요

(중략)

그래요, 그대 눈동자에는

거룩한 약속이 빛나고 있어요

그내의 사랑스런 마음은

나의 입맞춤을 두려워하진 않을거에요

영원히 얽혀 불꽃 속에서 황홀한 사랑의 꿈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영혼을 느낄거에요

 

 

사티는 작곡 이외에도 가명을 사용에 다다이즘 대중문화를 다루는 잡지에 글을 싣기도 하고

20세기 예술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은 미니멀리즘에도 후대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대중음악에도 영향력이 컸습니다. 

그는 이런말도 남겼습니다. "나는 너무 늙은 세상에 너무 젊어서 왔다."

 

3. 인사

하루하루 지칠 수 있는 요즘, 에릭 사티의 음악을 들으며 감미롭고 달콤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추신: 

마이퍼스트앙상블에서 추천해 드린 에릭 사티의 음반은 피아노 곡들로 담겨 있습니다.

제시 노먼의 Je Te Veux의 영상을 첨부합니다.  

https://youtu.be/-7u-4JJyu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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